Q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 경부는 바깥과 통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 경부 위쪽으로는 뱃속에 들어 있어서 밖에 서 보이지 않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자궁 경부에 암이 생기는 걸 자궁경부암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굉장히 흔했으나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 2년에 한 번씩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을 실시하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면서 자궁경부암이 여성 암 7위로 떨어졌습니다.

Q2.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뭔가요?

자궁경부암은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고위험군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암을 의미합니다.

Q3. HPV(인간유두종 바이러스) 종류는 뭐가 있을까요?

고위험군, 암과 연관된 바이러스와 저위험군, 성기 사마귀 혹은 다른 사마귀랑 연관된 바이러스를 들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암하고 연관이 됩니다.

우리 감기가 심하다고 독감 되는 게 아닌 것 처럼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경하다고 사마귀를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또한 사마귀가 심하다고 암으로 발전되는 것도 아닙니다.



-고위험군 HPV바이러스

고위험군 HPV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또 여성의 질에도 암이 생길 수 있고,

여성의 외음부에 생기는 암과도 연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구인두암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인두는 입에서 식도, 기도로 넘어가는 통로인데

구강성교를 많이 함으로써 입안에도 HPV 감염이 전해져서 구인두암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저위험군 HPV바이러스

저위험군 바이러스는 성귀사마귀, 곤지름(콘딜로마)라고 합니다.

사마귀와 연관된 바이러스를 말하며,

이외에도 얼굴에 생기는 편평사마귀 아니면 손가락에 생기는 보통 사마귀도 넓은 의미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Q4.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자궁 경부에 있는 세포를 스미어 해서 검사하는 방법을 세포진검사라고 하며,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HPV를 같이 검사 하기도 하고,

써비코, 콜포스코프, 질 확대 촬영술, 자궁경부확대경검사 카메라 넣고서 자세히 보고 커다랗게 키워서 자세히 보는 검사,

총 3가지 방법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합니다.

왜냐하면 자궁경부암을 검사하는 세포진 검사만으로는 경우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검사 방법으로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뭐가 있는지 보고, 육안으로 진단해서 검사의 진단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 입니다.

Q5. 자궁경부암 HPV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대부분은 성관계로 들어옵니다. 성관계를 하는 여성들은 무려 50%에서 감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성관계 안 하는 여성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피부 대 피부의 터치에 의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사 성행위,  곤지름(콘딜로마)이 있는데 피부가 닿는 행위, 이런 것들은 HPV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성관계가 없으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꼭 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우리 국가 가이드라인도 성관계가 없더라도 규칙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받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관계로 생각을 안 하는 관계에 의해서도 HPV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6. 남성도 증상이 있나요?

남자는 아무 피해도 없고 여자만 자궁경부암, 이 암, 저 암 연관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하고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빈도가 드물기는 하지만 항문암과 음경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구강성교 때문에 남성에서도 구인두암 빈도 굉장히 증가됩니다.

구인두암은 입을 통해서 감염되는 거기 때문에 구강성교를 많이 함으로써 내 입속에도 HPV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됩니다.

Q7. 자궁경부암 HPV, 어떻게 예방할까요?

성관계를 안 하면 HPV 걸릴 확률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만 하자고요.

‘선생님, 저는 HPV 감염 있대요. 무서워서 이제 다시는 성관계 안 할 거예요.’ 하는 친구도 실제로 있습니다.

물론 내가 성관계를 안 하면 이 HPV가 사라지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죠.

물론 콘돔이 다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콘돔 사용을 하자’ 저는 강조 합니다. 다 막을 수는 없지만 일부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질내 사정을 하지 말자’. 왜? HPV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성관계 자체를 금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콘돔을 사용하고 가급적 질내 사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서로 핑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일부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Q8.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백신 맞아야죠, 백신 맞으라고 하면 다들 핑계도 많아요.

‘선생님, 저 성 경험 있어서 이제 벌써 걸려 있을 거라서 필요 없어요.’ 말하는 친구들 있고.

두 번째 ‘선생님 저는 HPV가 벌써 있대요. 이제 소용없게 됐어요.’ 안타깝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요.

세 번째 ‘선생님 부작용 때문에 저는 안 맞을래요.’ 하는 사람 있는데 왜 다 맞아야 되는지 설명해 드릴께요.

첫 번째, ‘저는 성관계해서 필요 없어요.’ 하는 친구들한테 제가 뭐라고 말을 하냐 하면 성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50%가 감염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절반은 아무것도 없어요.

HPV 바이러스는 없는 사람이 절반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맞아야겠죠.

두 번째, ‘안타깝지만 나는 HPV 감염이 있는 50%에 속해 있어요.’

이런 분들은 그래도 맞아야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가 1년 안에 20대 기준 약 70~80%는 저절로 없어진대요.

저절로 없어졌는데 또 다시 들어오는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 맞아야 되고요.

즉 없어졌다가 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맞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HPV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수십 가지 되는 것 중에 내가 일부 몇 개를 가지고 있다 하면 나머지 없는 바이러스에 대해 예방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맞아야 되는 거죠.

그래서 성 경험이 있든, 없든 맞아야 되고, HPV가 있든 없든 맞아야 되고,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

세 번째 ‘선생님, 저는 부작용 때문에 못 맞겠어요.’ 이런 친구들한테 뭐라고 말하냐 하면은 우리나라에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맞았고요. 내 자식도 맞았고요. 내 아들, 딸 다 맞췄어요.

부작용이 걱정되면 의사들이 자기 자식은 안 맞추겠죠.

하지만 의사들은 자기 자식도 맞추고요. 자기도 맞아요. 부작용을 무서워할 건 절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남자도 맞아야 되나요? 맞아야죠. 그런데 우리도 비싸서 맞을까, 말까 고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남자친구 맞아야 되는 건 맞지만, 나부터 맞고 얘기하자고요.

일단 내가 예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돈 모아서 빨리 백신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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