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자궁 근육에 종양이 생긴 거예요. 자궁근종은 평활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어떤 원인으로든지 이제 양성종양, 즉 암이 아닌 혹이 생긴 거를 우리가 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 빈도가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한 연구에 의하면 40대 이후가 됐을 때 흑인 여성의 80%가 근종이 생긴다고 되어 있고요. 또 백인 여성은 70%에서 40대 후반, 그러니까 거의 폐경하기 전이죠. 이때 보면 이렇게 많은 빈도에서 근종을 가지고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게 알려져 있어요 먼저 인종적인 이유 있을 것 같고요. 흑인에서 굉장히 많은 빈도에서 발생하고 그다음에 백인, 동양인은 이보다 좀 빈도가 적은 걸로 되어 있어요. 두 번째는 생식내분비 문제, 즉 호르몬 문제를 들 수 있어요. 이 근종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 경우에 따라서는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이라고도 하는데 호르몬이 굉장히 중요한 인자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너무 빨리 초경을 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근종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고요. 두 번째, 출산력. 내가 애기를 많이 낳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근종의 빈도가 좀 감소하는 걸로 되어 있어요. 세 번째, 경구 피임약. 대부분 영향이 없거나 일부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다만 너무 일찍 이른 연령, 예를 들어서 10대 초반에 경구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경우에는 다소 근종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 또 인자가 비만 들 수 있어요. 뚱뚱하고 좀 살찐 여성의 경우에는 근종의 크기가 일부 증가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다음에 식이습관, 그래서 육류 섭취하는 경우에는 1.7배. 또 햄 섭취하는 경우에는 1.3배 근종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어 있고요. 반면 녹색 채소의 경우에는 오히려 근종을 감소시켜서 0.5배 리스크를 낮췄다라고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과일, 특히 감귤류 섭취를 하면 근종의 위험성을 더 감소시키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술, 특히 맥주 많이 드시는 여성은 근종 위험성 증가시킨다고 되어 있고요. 35세 이상의 여성이 카페인을 과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어느 정도 근종 크기와 연관되어 있다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 또한 근종 크기랑 연관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흑인 여성들에서 이 근종 크기가 증가하는 게 얼굴 까만 여성들은 햇빛에 맨날 나가 있어도 사실 비타민D 흡수가 좀 떨어져요. 그래서 흑인 여성들에 있어서 이 근종 빈도가 더 증가하는 건 아닌가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특히 심한 고혈압의 경우는 근종의 크기를 다소 증가시킬 수도 있다라고 되어 있고요.

환경호르몬하고도 연관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일회용품 사용, 또 플라스틱 같은 이런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되면 뭐 예를 들어서 비스페놀A, 폴리염화비닐, 프탈레이트 같은 이런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은 근종의 위험성을 좀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종이 있다고 말씀하면요.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게 이거 암이 될 건가요? 하고 불안해들 하시는데 사실은 근종은 근종이고 암은 아니에요. 아주 태생부터 달라요. 그렇지만 뭔가 모양이 이상하고 형태가 안 좋은 그런 근종인지, 암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그런 검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